|재사용 가능한 서울 컵으로 환경 보호
|프라이브르크 컵을 잇는 모범 사례 목표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안지훈, 이하 소셜혁신연구소)이 2020년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공유기업 자격은 서울시 공유 촉진 조례에 따라 공유를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과 단체에 부여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작년까지 총 165곳이 지정되었으며, 올해에는 21곳이 선정됐다.
소셜혁신연구소는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컵, 솔블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공유 기업에 선정됐다. 소셜혁신연구소는 솔블러를 통해 서울시 일회용 컵 사용량을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라이부르크 시는 유럽의 대표적인 녹색 도시로 카페를 방문한 손님이 개인용 텀블러를 가져오지 않은 경우 프라이브르크 컵을 제공한다. 컵은 400번 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며 시와 협약을 맺은 커피숍 어디서나 반납이 가능하다. 일부 관광객이 컵을 프라이부르크 상징물로 인식하고 반납하지 않은 사례도 있지만, 일회용 컵 절감을 위한 성공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안지훈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 공유경제의 중요성은 이미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서울컵 솔블러 사업으로 공유경제의 서울 표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