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소셜혁신연구소, 예술로 여는 공존의 일자리… '소셜 WE 아트브릿지+' 출범

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예술 기반 일경험 교육, 4개 전문과정으로 확대 운영

소셜WE아트브릿지+ 오리엔테이션 모습 / 사진=소셜혁신연구소

이로운넷 = 이수진 에디터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소셜 WE 아트브릿지+'

오리엔테이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기획자가 함께하는 통합형 예술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예술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실천적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소셜 WE 아트브릿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미취업 청년 3만3000명에게 다양한 직무경험을 제공해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소셜혁신연구소는 지난해 동일한 사업으로 '소셜 WE 아트브릿지'를 운영해 발달장애 예술인의 등단, 전시 유치, 제품

판매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올해는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예술인 양성 △전시기획 매개자 양성 △제품제작 매개자 양성에 더해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과정을 신설해 총 4개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문화예술 기획자 과정은 '문화예술 아트페어' 운영과 연계돼 지역사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포용적

예술축제를 목표로 한다.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과 연대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순환구조표 / 자료=소셜혁신연구소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해에 이어 발달장애 예술인 전문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와의 컨소시엄 체제로 이루어지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성과 전문성을 더한다. 시각예술과 공연예술, 전시기획, 제품개발, 문화이벤트 운영까지 각 과정은 실제 예술 산업 현장과 연결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 커리어의 기회를 제공한다.

안지훈 이사장은 "'소셜 WE 아트브릿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예술 일자리 플랫폼이자, 예술을 통해 사회적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의미 있는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