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스탠드에비뉴, 다시입다연구소와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험 공간 ‘21%랩(Lab)’ 운영

오는 16일까지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운영… 상시 운영되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문화 거점 공간 선례 될까

의류교환·수선체험·수선예술워크숍·전시회 등 의생활 문화 프로그램 마련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2월 16일까지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험 공간인 21%랩이 운영된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 제공=언더스탠드에비뉴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안지훈 한양여대 교수, 이하 소셜혁신연구소)이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와 2월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험 공간 21%랩(Lab)을 운영한다.

옷장 속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라는 조사 결과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21%랩은 의생활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리고 ‘한 번 세상에 나온 옷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입고 책임지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의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짧은 기간 운영되고 사라지는 21%파티의 아쉬움을 달래고, 상시 운영되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문화 거점 공간의 선례를 만들기 위해 언더스탠드에비뉴와 함께 의류순환과 의류수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

다시입다연구소와 소셜혁신연구소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21%파티’ 행사를 시작으로 총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2월에는 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운영 기간동안 21%랩을 방문한 누구나 최대 5개의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의류교환 프로그램과 요일별 각기 다른 테마의 간단한 수선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말에는 별도 사전 예약을 통해 ▲바느질 수선 ▲치앙마이 바느질 ▲천연염색 등 다양한 수선예술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는 6일에는 ‘지금 구매하세요: 쇼핑의 음모’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와 포트락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선이 곧 일상인 수선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상시 운영된다.

21%랩은 오는 16일까지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열려있다. 

소셜혁신연구소 안지훈 이사장은 “단발성으로 생겨났다 사라지며 많은 폐기물을 생성하는 팝업스토어의 성지, 성수동에서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지속가능한 ESG 팝업스토어를 운영해나가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시입다연구소와 같이 지속가능성 관련 공간 운영에 관심 있는 여러 단체와 함께 지역 사회 기반 ESG 가치를 확산하는데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소셜임팩트뉴스(https://www.socialimpactnews.net)

소셜임팩트뉴스=최소원 기자 wish@soim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