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스탠드에비뉴 운영기관인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안지훈 한양여대 교수, 이하 소셜혁신연구소)은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에 기여하고자 의류 교환 행사 <나누는 봄, 21% 우리들의 옷장 공유>를 지난 4월 26일(수), 언더스탠드에비뉴(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개최했다.
▲ 나누는 봄, 21% 우리들의 옷장 공유 모습(사진-소셜혁신연구소)
<나누는 봄, 21% 우리들의 옷장 공유>는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참여자 간 1:1 물물교환하는 행사이다.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의류 재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로 시민들에게 교환을 통한 대안적 의류 소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명 중 ‘21%’는 옷장 내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의 비율((사)다시입다연구소 자체 설문 결과)을 뜻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산인공) 강남지사와 ESG 가치 실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산인공 강남지사는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숙련기술장려사업, 고용촉진 등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사업을 하는 공공기관이다. 산인공 강남지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ESG 경영에 동참하는 기관으로부터 의류 및 잡화 사전 기부를 받았다. 이밖에도 현장 참여자에게 친환경 생활용품 세트를 증정하고 나만의 뱃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사)다시입다연구소의 ‘21% 파티 툴킷’이 주요 물품으로 활용됐다. (사)다시입다연구소는 패션 산업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알리고 의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2020년에 시작된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21% 파티 툴킷’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의류 교환 파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파티 설명서와 필요 물품을 담은 도구 세트다.
▲ ‘나만의 뱃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소셜혁신연구소)
현장에는 1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중 87명이 사전 참가신청자다. 총 208벌의 의류 및 잡화가 기부됐고 180벌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옷 한 벌이 교환될 때마다 발생하는 환경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한 사람이 145일 동안 마시는 물의 양인 물 291리터(L)와 10년생 편백나무 3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인 탄소 7,710그램(g)이 절감된다. 이번 행사로 물 52톤(t)과 탄소 1,387킬로그램(kg)이 지켜졌다.
행사 참여자들은 “이런 기회가 자주 열려서 옷장 속 잠들어있던 옷이 빛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돈이 아닌 서로 가져온 옷을 교환하는 방식이 재밌고 새로웠다.”, “기대보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많아서 좋았다.” 며 현장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소셜혁신연구소 안지훈 이사장은 “일상 속 실천가들과의 협력과 연대가 지속가능한 지구로 연결된다.”며 “아시아 최대 ESG 플랫폼으로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누구나 사회적가치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 예정인 다채로운 ESG 프로그램 및 행사 소식은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www.understandavenue.co.kr)와 인스타그램(@understand_social)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나누는 봄, 21% 우리들의 옷장 공유> - 사회적경제뉴스 - http://www.senews.kr/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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